7,596 읽음
SUV판매, 상반기 첫 30만대 돌파…‘코로나19’ 수혜
스포츠경향
0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강세가 올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면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차박’까지 가능한 SUV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 사에서 SUV의 판매량은 31만1000대로 사상 처음으로 30만대선을 넘었다. 기아차의 쏘렌토는 3만8000대 팔리며 전체 SUV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31일 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 사에서 SUV의 판매량은 31만1000대로 사상 처음으로 30만대선을 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11만9000대)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선 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1만8000대를 팔았다. 현대차의 상반기 자동차 판매(승용차, 제네시스 포함. 상용차 제외) 중 SUV 비중은 38.5%였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팰리세이드(3만1000대)로 전체 SUV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 싼타페(2만6100대), 코나(1만8600대), GV80(1만7000대), 투싼(1만3100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SUV 판매는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 10만3000대를 기록했다. 작년보다는 49.6% 늘었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SUV의 비중은 41.7%였다.

특히 쏘렌토는 3만8000대 팔리며 전체 SUV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셀토스(2만9100대), 니로(1만2200대), 모하비(1만1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1만6000대로 작년 동기(7000대)보다 122% 늘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2%였다. 1월 출시한 중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9500대 팔렸고, 작년 하반기 출시한 트래버스가 2200대 팔렸다.

QM6(2만5000대)를 앞세운 르노삼성도 지난해 상반기(1만9000대)에서 올해 4만8000대로 2.5배 가량 늘었고,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한 4만1000대가 모두 레저용 차량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캠핑 등 비대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넉넉한 적재공간을 가진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