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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오늘이 13일째”…한화, 2주 연속 월요일 야구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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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전이 열릴 예정이던 2일 잠실구장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김은진 기자
한화가 20일 연속 야구하게 생겼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전이 비로 취소됐다는 소식에 근심어린 표정으로 “오늘이 13일째”라고 말했다.

KBO리그는 올시즌 팀당 144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월요일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이날 취소된 LG전이 월요일인 3일로 미뤄지면서 벌써 세번째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됐다. 앞서 지난 7월12일 대전 KIA전이 비로 취소돼 월요일인 13일에 경기한 데 이어 7월25일 대전 SK전이 비로 취소돼 월요일인 27일에 경기했다.

특히 7월20일 월요일 휴식을 마지막으로 이날까지 13일째 휴식일 없이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가 취소됐지만 이미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훈련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저혀 휴식은 취하지 못했다. 3일도 마찬가지로 비가 예보돼있다. 그래도 경기가 취소될 때까지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는 다음주 일정까지 20일 연속 쉬지 못하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달리 방법은 없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오늘 같은 날은 최대한 야구장에 늦게 나오면서 선수들에게 최대한 쉬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며 “선수들 체력이 걱정”이라고 했다.

이제 당장 3일부터 9일까지 7연전의 선발 로테이션도 고민해야 한다. 한화는 현재 좌완 김범수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대체 선발도 투입해야 한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4일 NC전에는 원래 김범수 선발 차례다. 박주홍이나 김이환 중에서 선발을 고민하고 있다”며 “내일 월요일 경기 상황을 보고 그 뒤 회의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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