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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도는 올시즌, 역대3번째 20승/50홈런 동반기록 나올까[SS이슈]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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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올시즌 KBO가 공인구 반발력을 조정하며 타고투저가 전망됐다. 개막이후 전체적은 흐름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10개구단이 올해 144경기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전체 타율은 0.295에 715홈런 2586타점이다. 지난시즌 타율 0.267과 비교하면 3푼 가량 차이가 보인다.

투수쪽을 봐도 차이는 드러난다. 뜨거운 방망이에 비해 마운드에선 땀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평균자책점의 차이가 크다. 올해는 10개구단 투수들의 전체 평균자책점이 4.88에 달한다. 지난시즌 평균자책점은 4.17로 올해 전반기 보다 0.71이나 낮다.

이처럼 올시즌은 전체적으로 타고투저의 방향성을 갖고 있다. 최다안타, 타점, 홈런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KT 로하스가 선봉에 있다. 그는 26홈런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LG 라모스와 NC 알테어가 나란히 19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국내선수로는 NC 나성범이 18개로 4위에 랭크되어 있다. 키움 박병호와 김하성, SK 최정이 나란히 17홈런으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하스는 현재 71경기 26홈런으로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5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 19홈런의 라모스(67경기)와 알테어(70경기) 역시 4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강타자다. 지난시즌엔 박병호가 33홈런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가져갔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한껏 달궈진 타고투저 상황에서도 에이스는 존재한다. 두산 알칸타라와 NC 루친스키가 15경기 등판해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들은 후반기에도 15경기 이상 등판이 가능하다. 특별한 부상이 없다면 20승에 도달할 수 있다. 키움 요키시와 NC 구창모는 9승으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구창모는 13경기 9승 무패의 괴력을 뽐내고 있다. 평균자책점 1.55로 이부문 1위를 고수중이기도 하다. 요키시와 구창모 역시 20승 투수를 노릴 수 있다.

투타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의 등장으로 올해는 20승 투수와 50홈런 타자의 출현을 기대하게 됐다. KBO리그 역대 20승 50홈런의 기록은 단 두차례 나왔다. 진귀한 기록이다. 지난 1999년에 정민태가 20승, 이승엽이 54홈런을 기록하며 최초로 이름을 남겼다. 그리고 2014년 밴헤켄이 20승, 팀동료 박병호가 52홈런으로 두번째 조명을 받았다.

타격지수를 조금 낮춰 20승 40홈런으로 살펴보면 사례가 2회 추가된다. 2014년에 벤헤켄 20승, 박병호의 52홈런에 이어 강정호가 40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2017년에 KIA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가 나란이 20승을 올렸고 타석에선 최정이 46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각 팀이 후반기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다승과 홈런부문에서 여러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즌 후 어떤 역대급 기록이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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