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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류현진도 ‘강제 휴가’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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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지난달 31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류현진도 ‘강제 휴가’에 들어갔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9일 보스턴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등판에 이어 8일 휴식 뒤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이 쉽지는 않다.

토론토는 당초 1일부터 치르려던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 1일 경기 취소 뒤 2일 더블헤더로 치를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아예 뒤로 미뤄졌다.

마이애미 집단 감염 사태 때문이다. 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의 홈구장 시티즌스 뱅프 파크에서 경기를 치렀고, 이때 대규모 확진자가 나타났다. 결국 야구장 원정 라커룸이 폐쇄됐고, 필라델피아 선수단 전체가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필라델피아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토론토에 불똥이 튀었다. 토론토-필라델피아전이 취소됐고, 강제 휴가가 주어졌다.

MLB.com에 따르면 토론토 선수들은 아예 필라델피아로 이동하지 않은 채 워싱턴에 남았다. 워싱턴-마이애미전도 취소된 상황이어서 토론토 선수들도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2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시즌 전에 준비했던 것처럼 훈련을 이어갔다”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라이브 배팅을 하고 투구가 필요한 투수들은 불펜 피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제 휴가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도 꼬였다. 2선발 맷 슈메이커는 지난달 26일 탬파베이전 호투 이후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슈메이커는 “아주 실망스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차례로 뒤로 미뤄진다. 5일부터 시작되는 애틀랜타와의 3연전에 슈메이커와 트렌트 손튼, 태너 로아크가 나서고, 이어지는 보스턴과의 시리즈에 네이트 피어슨과 류현진이 등판한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의 등판은 9일 보스턴과의 경기다. 선발 투수에게 들쭉날쭉한 일정은 썩 좋지 않다. 지난 등판에서 구속 저하 현상을 보였던 류현진도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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