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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빌레, 세계 최고 호날두-레반도프스키 넘었다…36골 넣어 리그 득점왕-골든볼 영예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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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로 임모빌레. 게티이미지코리아
치로 임모빌레(30·라치오)가 세계 최고의 선수 둘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임모빌레는 자신의 커리어에 이탈리아 세리에A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세 번째 득점왕을 새겼다.

임모빌레는 2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2019~2020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전반 22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임모빌레의 시즌 36번째 골이었다. 임모빌레는 매 경기 1골(37경기)씩을 넣는 가공할 득점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유럽 3대리그 최초 득점왕 기록에 도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임모빌레는 호날두의 대기록 달성에 시선이 집중되던 지난달 27일 베로나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승기를 굳혔다. 임모빌레는 시즌 막바지 집중된 일정에서 6골을 넣어 호날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1골을 넣은 호날두는 임모빌레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이날 치러진 AS로마와 38라운드 최종전에 결장했다.

임모빌레는 2013~2014시즌(22골)과 2017~2018시즌(28골·공동 1위)에 이어 세 번째 세리에A 득점왕을 확정한 상황에서 1골을 더해 곤살로 이과인이 2016년에 달성한 세리에A 한 시즌 최다 득점(36골) 타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임모빌레는 올해 취소된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로 거론된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저 뛰어넘었다. 일찌감치 유럽 내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던 레반도프스키는 리그와 클럽대항전을 통틀어 51골이나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임모빌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보다 2골을 더 넣어 유럽 프로리그 내에서 최다 득점자에 오르며 ‘유러피언 골든볼’ 영예까지 안았다. 세리에A 선수가 유러피언 골든볼을 차지한 것은 2006~2007시즌 프란체스코 토티(26골) 이후 13년 만이다.

한편 임모빌레 소속팀 라치오는 나폴리에 1-3으로 패하면서, 3위 아탈란타에 골 득실에서 밀린 리그 4위(승점 78)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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