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4 읽음
하위권 팀의 엇갈린 희비…서울은 감격승, 인천은 역전패
스포츠경향
3
FC 서울 윤주태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한승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하위권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1위 FC 서울이 짜릿한 승리를 챙긴 반면,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아쉬운 역전패를 안았다.

서울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주태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성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3연패를 포함, 4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던 서울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성남은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의 상승세가 끊겼다.

성남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서울이 전반 26분 성남의 수비 실수를 틈타 행운의 선제 득점을 올렸다. 성남 이스칸데로프가 골키퍼 전종혁을 향해 백패스를 시도한 게 다소 짧았고, 이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서울 공격수 윤주태가 달려들어 가로챈 뒤 전종혁을 제치고 텅 빈 골문에 슈팅,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의 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뒷공간을 끈질기게 노리던 성남은 전반 46분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골 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해 들어간 이태희가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키를 넘기는 패스를 띄웠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토미가 머리를 들이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성남은 토미가 이어진 몇 차례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주춤하던 서울은 윤주태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윤주태는 후반 2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린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광주 FC 엄원상(오른쪽 두 번째)이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인천은 광주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를 만나 1-3 역전패를 당했다.

인천은 전반 22분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초반까지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첫 승을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광주의 집념이 끝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7분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인천 수비수 몇 명을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당긴 광주는 후반 41분 윌리안이 오른쪽에서 빠르게 침투하는 엄원상을 보고 패스를 내줬고, 이를 엄원상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펠리페가 한 골을 더 집어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