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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기다렸다…'뉴노멀' 시대, 관중과 함께하는 K리그 [현장메모]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과 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가 열렸다. 지난 5월 18일 개막한 뒤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K리그가 이제서야 온전한 리그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부터 전국 K리그 경기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킥오프 전 선수들을 소개하는 시간에도 팬들은 오랜만에 경기장에 입장한 기쁨을 에둘러 표현했다. 킥오프 전 성남 선수 한 명, 한 명이 소개될 때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선수단 입장 때는 기립 박수로 소리 질러 응원할 수 없는 아쉬움을 대신했다. 경기 중 탄성이 나오는 대목에서도 박수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모든 응원은 박수로 시작해서 박수로 끝났다.
이날 경기장에는 관중이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 방송이 꾸준히 이어졌다. 또 관중석 곳곳에는 안전 수칙이 담긴 푯말을 든 안전 요원들도 안전한 경기 관람을 독려했다.
K리그는 ‘뉴 노멀’ 시대에 새로운 응원 문화로 팬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