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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영화 제작이 취소되었던 8편. 왜 제작되지 못했을까?
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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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 배트맨과 슈퍼맨. 역사가 긴 만큼 사전 제작 단계에 접어들지 못하고 취소된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작이 취소되었던 배트맨 영화들은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쇼와 고질라 시리즈에 큰 영향을 미친 각본가 세키자와 신이치는 워너 브라더스에 고질라와 배트맨의 대결을 그린 영화를 제안하면서 제작이 추진되기도 했습니다. 1966년 아담 웨스트 주연의 배트맨 첫 장편 영화가 제작되기 이전에 제작하려던 배트맨 대 고질라 영화에 대해 많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어떤 사유로 인해 취소되었는지 정확한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3

워너 브라더스는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는 배트맨 3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중이었다고 합니다. 브루스 웨인 역은 그대로 마이클 키튼이 연기하는 것으로 확정 지었으며 미셸 파이퍼가 연기한 캣우먼 역시 배트맨 3에 그대로 출연시킬 예정이었습니다. 메인 악당은 하비 덴트 - 투페이스와 리들러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그러나 워너 브라더스는 배트맨 2의 저조한 수익과 더불어 가족 친화적인 영화로 배트맨을 제작하기 위해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려고 했던 후속편 제작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5

워너 브라더스는 조엘 슈마허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 3 포에버 영화가 2편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자 4편 연출을 조엘 슈마허 감독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5편 제작도 확정 지으면서 각본가를 고용해 작업을 시작합니다. 배트맨 5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1편처럼 좀 더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로 제작하기로 제작 방향을 결정지었다고 합니다.

배트맨 5편은 조커의 죽음으로 복수심에 불타는 할리 퀸을 등장시키고 또 다른 악당으로 스케로우를 등장시킬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배트맨 4 배트맨과 로빈 영화가 저조한 수익을 올리자 바로 5 제작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배트맨 & 로빈 스핀 오프 영화

팀 버튼 감독의 연출로 배트맨 1편이 성공하면서 워너 브라더스는 세계관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영화를 제작하려 했습니다. 배트맨 4 영화에서 로빈 역을 연기한 크리스 오도넬이 주인공인 배트맨 스핀 오프 영화를 제작하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1억 2,500만 달러(1,488억 6,250만 원)의 제작비로 제작한 4편이 2억 3,823만 5,915 달러(2,837억 1,515만 1,173.50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실패하자 배트맨 & 로빈 스핀 오프 영화 제작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

워너 브라더스는 2000년대 배트맨 시리즈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하기 전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다크 나이트 코믹스를 기반으로 영화로 제작하려 했습니다. 배트맨의 기원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했던 워너 브라더스는 리 샤피로와 스티븐 와이즈가 작성한 각본으로 제작되는 배트맨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젊은 브루스 웨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배트맨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배트맨 이어 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워너 브라더스의 새로운 배트맨 감독으로 선택하기 전 워너 브라더스는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에게 새로운 배트맨 영화의 연출을 맡기려 했습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하려고 했던 배트맨 영화에서 브루스 웨인은 노숙자로 표현되었고 천으로 배트맨 옷을 만들어 입고, 고물 자동차를 개조해 배트카를 만들고 버려진 지하철역을 배트 케이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알프레드 페니워스는 흑인으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며 캣우먼은 사창가의 흑인 여자로 설정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와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비전이 충돌하는 가운데 워너 브라더스는 브루스 웨인 역으로 프레디 프린츠 주니어를 원했지만,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를 주장하면서 결국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하려고 하던 배트맨 영화는 이견을 보이면서 무산되고 맙니다.
2000년대 워너 브라더스 CEO였던 앨런 혼은 배트맨과 슈퍼맨 영화를 동시에 부활시키고자 노력하면서 배트맨 대 슈퍼맨 영화를 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아키바 골즈먼이 각본을 완성하고 볼프강 페터젠 감독이 연출을 맡는 것으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아키바 골즈먼은 2020년 5월 콜라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콜린 파렐은 배트맨 역 역, 주드 로는 슈퍼맨 역으로 잠정적으로 캐스팅이 확정되어 어두운 톤은 가진 영화로 제작하려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911 테러로 인해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영화를 제작하기로 내부 방침이 바뀌면서 배트맨 대 슈퍼맨 영화는 제작되지 못했습니다.
2021년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되는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영화를 통해 벤 애플렉이 연기한 배트맨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지만, 원래대로라면 벤 애플렉의 배트맨 솔로 영화도 제작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배트맨 역할에서 하차하면서 새로운 배트맨 영화는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하고 브루스 웨인 역은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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