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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근대문학관, 괴담과 오컬트 인문학 강좌 개최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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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대 인문학연구소와 함께 한국 사회와 문화 속 괴담과 오컬트의 의미를 탐색하는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인천 인문학 산책 : 괴담과 오컬트로 보는 한국문화’를 주제로 다음 달 2~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기관이 지역 인문학 진흥과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대 인문학연구소는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공동 기획해 오고 있다.

강의는 전통 설화와 민간신앙을 비롯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시기의 괴담, 현대 고딕 호러 문학과 오컬트 영화까지 한국 사회의 공포 서사를 폭넓게 조명한다.

특히 시대적 불안과 사회적 욕망이 괴담과 오컬트 콘텐츠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살펴보며 문화적 의미를 분석할 예정이다.

첫 강연은 류진희 성균관대 교수가 영화 ‘파묘’와 ‘사바하’를 중심으로 현대 한국 오컬트 장르의 특징을 소개한다.

이어 박선영 청운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신문에 실린 괴담을 통해 당시 대중문화와 공포의 양상을 분석한다.

세 번째 강연은 소설가 강화길이 한국 고딕 호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네 번째 시간에는 구자준 연세대 교수가 웹툰 ‘사변괴담’을 통해 디지털 시대 괴담 콘텐츠를 조명한다.

마지막 강연은 김준희 인하대 교수가 여우설화를 중심으로 한국 공포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괴담과 오컬트는 단순한 공포 콘텐츠를 넘어 시대의 사회상과 집단 심리를 반영하는 문화적 텍스트”라며 “시민들이 공포라는 감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강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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