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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양배추 채소무침, 단맛 살린 저칼로리 건강 레시피
위키트리가격 부담도 크지 않고 보관도 비교적 쉬워 가정에서 자주 활용되는 식재료다. 보통은 쌈 채소로 먹거나 샐러드, 볶음요리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양배추를 쪄서 각종 채소와 양념에 버무려 먹는 색다른 조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도 풍성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 건강식은 물론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양배추 반 통 정도를 깨끗이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너무 작게 자르면 식감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큼직하게 써는 것이 좋다. 이후 찜기에 올려 약 5~7분 정도 찐다. 너무 오래 찌면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므로 숨이 살짝 죽을 정도가 적당하다.
양배추가 익는 동안 함께 버무릴 채소를 준비한다. 당근은 가늘게 채 썰고, 오이는 길게 채 썬다. 대파나 쪽파도 송송 썰어 준비하면 향이 더욱 풍부해진다. 취향에 따라 양파를 얇게 채 썰어 넣어도 좋고, 깻잎을 곱게 썰어 넣으면 특유의 향긋함이 더해진다.
채소를 준비했다면 이제 양념장을 만든다.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1큰술, 국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잘 섞는다. 단맛을 조금 더 원한다면 올리고당이나 꿀을 약간 추가해도 된다.

찐 양배추가 한김 식으면 큰 볼에 담는다. 여기에 준비한 당근, 오이, 양파, 쪽파 등을 넣고 양념장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이때 너무 세게 무치면 양배추가 부서질 수 있으므로 아래에서 위로 뒤집듯 섞어주는 것이 좋다.
완성된 요리는 보기에도 화려하다. 연한 초록빛 양배추와 주황색 당근, 초록색 오이와 붉은 고춧가루 양념이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다. 양배추 특유의 단맛과 다양한 채소의 식감, 매콤새콤한 양념이 만나면 마치 별도의 반찬 없이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할 정도의 풍성한 맛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삶은 달걀을 곁들이거나 두부를 함께 먹으면 단백질까지 보충할 수 있다. 현미밥이나 잡곡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비빔밥처럼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어도 맛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아 여름철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쪽파와 대파는 향을 더할 뿐 아니라 음식의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요리가 여름철에 특히 잘 어울리는 이유는 조리 과정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양배추만 짧게 찐 뒤 채소를 썰어 버무리면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불 앞에 서 있을 필요가 없다. 뜨거운 국물 요리나 기름진 볶음요리보다 훨씬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고,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통깨를 넉넉히 뿌려 마무리하면 된다. 견과류를 다져 넣으면 씹는 맛이 더욱 살아난다.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고, 반찬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찐 양배추 채소무침은 화려한 재료나 비싼 식재료 없이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담백한 양배추의 단맛과 신선한 채소, 매콤한 양념이 만나 만들어내는 조화는 고기 요리 못지않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무더운 날씨에 입맛이 떨어졌다면 냉장고 속 양배추 한 통으로 색다른 건강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