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근교 괜찮은 캠핑장에 내비를 찍고 가게 되면 입구부터 캠핑장까지 비포장길로 되어 있는 곳이 종종 있죠. 세단은 물론 SUV 차량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길.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이런 험지도 편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오프로드 특화 모델이죠.지프 랭글러는 대표적으로 스포츠, 사하라, 루비콘 3개 트림으로 나누게 됩니다. 랭글러 사하라는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의 편의성을 강조한 트림으로 루비콘에 비해 승차감이 부드러워 도심에서 달리기 좋은 차량이죠. 물론 랭글러 사하라도 기본적인 오프로드 기능들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도심과 캠핑 등 밸런스가 좋습니다. 반면 랭글러 루비콘은 오프로드를 강조한 트림으로 타이어는 오프로드 전용이 들어가고 서스펜션 세팅이 등 승차감이 스포츠, 사하라에 비해 다소 단단하죠. 그대신 락-트랙 4WD, 디퍼렌셜 락 등 험지 주행 시 필수적인 주행 옵션이 풍부하게 지니고 있어 오프로드 성향이 매우 강하다 보시면 됩니다. 만약 도심지에서 많이 탈 것 같으면 랭글러 스포츠나 사하라 선택하는 게 맞습니다. 지프 랭글러는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272마력의 최고 출력과 40.8kg.m 넉넉한 토크 힘을 지니고 있어 주행 스트레스 없고 험로에서도 강력한 힘으로 탈출이 뛰어나지만 7.5~8.2km/l 비교적 낮은 복합 연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동 방식은 4:1 저단 기어비로 험로 탈출 능력이 뛰어난 락-트랙 4WD 방식을 사용하고, ZF 8단 자동 변속기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죠. 물론 오프로드는 수동의 묘미도 있지만, 요즘은 오프로드를 즐기더라도 자동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은 추세입니다. 지프 랭글러 디자인은 독창적이면서 오프로드 감성이 특징이죠. 지프 아이덴티티 세븐 슬롯 그릴과 서클 타입의 LED 헤드램프 그리고 하이탑 휀더 및 돌출형 보닛 라인은 랭글러 루비콘만의 강인한 분위기를 배가시킵니다. 저도 역시 오프로드 감성의 디자인은 전혀 끌리지 않지만, 지프 랭글러만은 한 번쯤은 타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긴 합니다. 오픈 에어링이 뛰어난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접어 내릴 수 있는 앞 유리, 측면 도어 탈거, 자동 스카이 원터치 파워탑(옵션)을 갖추고 있어 개방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오프로드 차량 필수 옵션인 트루-락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전자식 전륜 스웨이드 분리 등 탄탄한 기본기에 더해 33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까지 탑재되면서 어떤 험지 환경에서도 높은 돌파력을 제공합니다. 약 76cm 도강 능력과 높은 흡기 위치, 방수 처리된 배선 및 높은 최저 지상고 덕분에 무릎 정도 높이의 도강 능력을 갖추고 있죠. 측면 하단에 위치한 락 슬라이더는 하부 보호를 도와줍니다. 국내 해외 평가에서도 지프 랭글러 루비콘의 험지 돌파 능력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죠. 다만 아쉽게도 비교적 단단한 서스펜션과 박스형 차체 때문에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이나 온로드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33인치 머드 타이어와 저조한 연비 효율성 때문에 데일리카로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단순히 오프로드 감성만 느끼려고 타는 차량이 아니라 정말 오프로드를 즐기려고 타는 차량이라 보면 됩니다. 지프 랭글러는 24년식부터 12.3인치 터키 스크린이 탑재되면서 역대 랭글러 중에서도 가장 큰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죠. 그전까지는 작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시인성도 떨어지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24년식 이후 개선이 되었습니다.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아래에도 직관적인 버튼형 조작 버튼까지 잘 갖추고 있죠.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남다른 오픈 에어링으로 높은 개방감을 선사하고 있지만 사실 국내 환경에서는 많이 제한적이죠. 그래도 가격대 비해 우수한 오프로드 능력 만큼은 누구나 알아주는 차량 바로 지프 랭글러 루비콘이었습니다. 2026 지프 랭글러 루비콘 출시가는 8,690만 원, 루비콘 파워 탑은 8,990만 원으로 비싸면 비싸다 할 수 있지만 오프로드 성능만 봤을 때 꽤 합리적인 가격이란 평가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