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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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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실력 있는 드라이버들의무대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올 시즌 도전하고 있는 젊디 젊은 참가자들 때문이다. 채 ‘약관’의 나이에도 이르지 못할 만큼 나이는 어리지만 레이스에서 보여주는 열정만큼은 이미 프로다운 모습이다. 향후 십 수년 간 한국 모터스포츠를 이끌어나갈 재목들이라는 점에서 이들 ‘Z세대 드라이버’들의 활약과 성장이 기대된다.

2020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는 이찬준(로아르레이싱)이 참가하고 있다. 한.일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태어난 그는 우리나이로 올해 19세에 불과하지만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본기와 두려움 없는 정신력으로 국내 최상위 클래스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과 21일 열린 시즌 1, 2라운드 레이스에서는 각각 완주에 성공하면서 13위와 12위를 기록했다. 슈퍼 6000 클래스의 머신을 타고 치른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결과였다. 특히 첫 레이스에서 42분09초924였던 기록을 두 번째 레이스에서 41분55초103으로 크게 단축하며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눈길을 끈다.

GT클래스에도 이찬준과 마찬가지로 도전의 시즌을 보내는 Z세대 드라이버들이 있다. 준피티드 레이싱의 신찬(20)과 박준서(19)는 GT1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박준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신찬은 올해가 GT1 클래스 첫 도전의 해다. 박준서는 1라운드 21위에 이어 2라운드 레이스에서는 5위로 껑충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험 많은 드라이버들이 즐비한 GT1 클래스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적이었다. GT1 클래스에 데뷔한 신찬도 19위에서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베테랑 김의수 감독이 이끄는 팀 ES의 막내 드라이버 김무진(18)도 눈길을 끈다. 성적은 각각 24위와 19위로 하위권이었지만 리타이어 없이, 선두와 1랩 이내의 차이로 레이스를 마친 점이 긍정적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이버인 감의수 감독, 국내는 물론 해외 경험까지 갖춘 최해민과 함께 있는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해 봄직한 드라이버다.

아직 어려 보이기만 한 드라이버들이지만 카트 챔피언십 등을 통해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고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찬준은 지난 2018년 카트 챔피언십에서 형들을 제치고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어 2019년 일본에서 슈퍼 포뮬러 주니어를 경험하며 실력을 키운 뒤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의 최연소 드라이버로 참가했다. 2018년 당시 시즌 종합순위 2위였던 박준서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테스트를 거쳐 GT1 클래스에 한 발 먼저 데뷔했다. 김무진과 신찬도 지난해 카트 챔피언십 선수부에서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인 덕에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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