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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라운드 개봉박두…1부팀 만나는 강릉시청-화성FC, '언더독' 노린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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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FA컵 3라운드가 시작된다. 1부리그 팀을 만나는 K3리그 강릉시청과 화성FC가 이변에 도전한다.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12경기가 1일 오후에 일제히 열린다.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1부리그 8개 팀도 나선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전북 울산 서울 수원은 4라운드부터 FA컵에 나설 예정이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 팀을 통틀어 진행하기 때문에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대회다. 또 8강전까지는 단판으로 진행돼 변수가 많다.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K3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릉시청축구단과 강원FC의 ‘강릉 더비’다. 강원은 지난 2018시즌부터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을 홈 구장을 썼으나 올해에는 강릉종합운동장과 교차 사용을 하고 있다. 강원은 지난 5월23일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성남전에서 2016년 11월17일 이후 무려 3년 6개월 만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공교롭게도 FA컵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강릉종합운동장은 강원시청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당연히 강원이 앞선다. 하지만 강릉시청은 현재 리그에서 13경기 1실점으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 중이다. K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수원 삼성 출신 공격수 하태균이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K3리그 최초의 8강과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돌풍을 넘어 태풍을 일으켰던 화성도 또 한 번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4강 1차전에서 수원을 잡고도 2차전에서 완패하며 탈락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심산이다. 화성은 부산 아이파크 원정을 떠나 양보 없는 한 판을 펼칠 예정이다. 내셔널리그가 편입돼 출범한 K3리그에서도 5위로 선전 중이다. 건재하는 가운데 김현이 6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 입장에서도 물러설 수 없다. 올시즌 1부로 승격한 부산은 9라운드까지 1승에 그치며 순위도 11위에 머물러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칫하면 화성의 이변에 제물이 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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