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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관심'으로 뉴미디어 급성장 효과 본 K리그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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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K리그가 뉴미디어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뉴미디어는 급변하는 시대의 핵심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미디어센터를 구축하는 등 변하는 생태계에 대응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영상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 2012년 6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덕분에 지난 1월 약 4만 6000명 정도였던 구독자 수는 6월 29일 현재 8만 2787명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K리그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층의 약 75%가 만 18~44세인 점은 고무적이다. 구매력 높고 콘텐츠 소비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계층이기에 K리그의 밝은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K리그가 뉴미디어에서 급성장할 수 있던 건 영상 콘텐츠의 수준과 양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상 콘텐츠의 일관성, 품질이 들쭉날쭉했다. 올해부터는 뉴미디어팀을 중심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강화했다. 영상 품질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영상 콘텐츠를 개발·제작·편집까지 전문하는 전문 PD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월 미디어센터를 구축한 덕분에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및 송출이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 하이라이트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종료 직후 최소 10~30분 안에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도록 준비했다. 주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이전과 달라졌다. 또 각 방송사에 흩어졌던 아카이빙 영상을 미디어센터에서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덕분에 영상 콘텐츠의 제작도 용이해졌다.

콘텐츠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TSG 전술후술’ ‘K리그X새벽의 축구전문가’ ‘케꿀잼’ ‘K리그 TMI’ ‘K리그 MOW’ 등 전문적인 기술 내용이 담긴 콘텐츠부터 소소한 재미가 담긴 콘텐츠,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재조명 등 콘텐츠 소비 유형이 다른 팬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다. 게다가 영상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을 넘는 후원사의 노출 기회까지 덤으로 늘리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다양한 팬들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영상을 준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K리그 콘텐츠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괄목하게 성장한 건 ‘유튜브’ 메커니즘에 부합하도록 채널 운영을 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최소 1일 1콘텐츠 이상을 목표로 업로드하면서 노출 빈도수를 늘리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흥미를 가질만한 유사 콘텐츠가 계속해서 구독자의 화면 안에 노출되는 게 중요한데, 예년에 비해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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