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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는 KT, 소형준 이어 배제성도 휴식준다[SS현장]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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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갈 길이 바쁘지만 멀리 바라본다. KT가 소형준에 이어 또 다른 선발 자원 배제성에게도 휴식을 부여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 변동을 언급하며 소형준과 더불어 배제성에게도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재정비 차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소형준은 약 15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두 턴 정도 쉬어간다. 이 감독은 “원래 한 턴만 쉬게 하려고 했는데 로테이션상 계산해보니 15일 정도 쉴 수 있겠더라. 푹 쉬게 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배제성도 1일 LG전 선발 등판 후 휴식기에 들어간다. 소형준과 비슷한 13일 정도 쉬고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가 3연속경기 100구 이상 던지고 그 다음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 최근 NC전에선 좋았지만 휴식을 줘야할 상황이라고 판단해 쉬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KT는 하위권에 위치해있다. 승수 쌓기에도 바쁜 시기에 핵심 선발 투수 2명을 제외한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멀리 보기로 했다. 그는 “시기만 결정 안했지 휴식을 주려는 계획은 원래 있었다”면서 “옛날엔 좋은 투수를 막 당겨썼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 쉴 땐 쉬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면서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형준과 배제성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빈 자리는 조병욱이 메운다. 지난달 17일 SK전에 선발로 나서 5.1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한 조병옥은 26일 한화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5.1이닝 1실점으로 한결 나아진 피칭 내용을 보였다. “조병옥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한 이 감독은 “앞으로 소형준과 배제성 차례 때 조병옥이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주 NC와 한화를 상대로 한 6경기에서 3승3패로 5할 승률을 달성한 KT는 이번 주 상위권에 위치한 LG와 키움을 차례로 만난다. 지난 주와 이번 주 2주 성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 감독은 “이번 주도 5할 승률을 맞추는 게 목표”라면서 “다음 주엔 돌아올 선수들이 좀 있다. 이번 주를 잘 버틴다면 주축 선수 합류 후 분명히 반등할 기회가 올 것이다.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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