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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일으키면 자퇴해야” 매니저 갑질 의혹에 이순재 어록 재조명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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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DB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의 어록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순재는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후대에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게 말을 길게 하는 것”이라면서 “‘선생님’으로 불리는 만큼 ‘나 때는 말이야’ 같은 훈수꾼 노릇은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지난 2019년 4월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이순재는 잇따른 연예계 사건사고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연예인이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 성격을 띠고 있다. 모든 행위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문제를 일으키면 스스로 자퇴해야 한다”는 뼈 있는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지난 2014년 3월 tvN ‘꽃보다 할배 시즌2’에서도 주옥같은 어록을 쏟아낸 바 있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자신을 걱정하는 제작진에 “나이 먹었다고 주저앉아 대우나 받으려는 것은 늙어 보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tvN ‘꽃보다할배 시즌2’ 방송 캡처
이처럼 대중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겨온 이순재가 때아닌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SBS는 8시 뉴스에서 “이순재의 일정을 관리하고 이동을 돕는 매니저로 고용됐는데, 두 달여간 배우 가족의 허드렛일을 했다”는 이순재의 전 매니저 ㄱ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편파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충격을 받은 마음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시 만나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갑질 논란을 두고 양측이 서로 상반되는 입장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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