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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보다 나심비' 밀레니얼 세대가 부동산 트렌드 바꾼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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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밀레니얼 세대가 부동산 구매의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부동산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2000년에 태어난 세대로 현재 20·30대를 의미한다. 이들이 부동산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가성비보다 고급성과 희소성을 따지는 분위기를 나타낸다.

이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를 뜻하는 ‘가심비’(價心比)가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한 소비를 의미하는 ‘나심비’를 모토로 한다. 소득 전액을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집의 편의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시설이나 보안 시설, 특화설계, 이색 서비스, 단지 내 조경과 산책로 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편의시설을 선호한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면서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아파트가 선호된다. 1~2인 가구는 2015년 전체 가구수의 27.23% 수준에서 2019년 29.27%까지 늘었다.

이런 취향에 발맞춰 1~2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주거시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305-4 일원에 분양한 ‘르피에드’는 호텔식 주거 서비스와 다양한 특화설계로 관심을 모았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은 바닥분수, 옥상정원, 웰컴라운지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로 평균 2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분양한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도 복층형 구조, 피트니스클럽, 옥상 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최고 4 대 1의 경쟁을 이끌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나를 위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특화설계와 고급 인테리어,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어메니티 등을 갖추고 있는 차별화된 고급 주거상품의 인기가 높다. 소비시장의 중심 축이 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기호에 맞는 럭셔리 미니멀리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미라보는 7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미라보 관광호텔 부지에서 ‘미라보스위트’를 분양한다. 도심 속 자연정원을 콘셉트로 프라이빗 커뮤니티인 어반 가든, 시스템 가구, 건강까지 챙겨주는 인공지능 서비스 등이 도입된다. 유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를 7월 중 공급한다.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 유로모빌을 넣고 KT 기가지니의 홈 IoT서비스도 제공한다. KB부동산신탁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수원역 가온팰리스’를 분양한다. 드레스룸과 펜트리, 대형 피트니스 센터, 공유 오피스, 옥상 정원, 호텔식 조식 등이 특징이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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