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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콩팥은 운명 공동체…당뇨 환자, 정기 검진하세요"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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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심장-콩팥 합병증 조기 진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바이엘 코리아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심장과 콩팥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장이나 콩팥 합병증 발병 후에는 두 기관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로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조절의 문제만이 아닌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 망막 질환 등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말기 콩팥병 원인 질환의 48%를 당뇨병이 차지하고 있으며, 심부전 환자의 65.5%가 당뇨병, 16%가 만성 콩팥병을 동반하는 것으로 국내 데이터에서 보고됐다.

심장과 콩팥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한쪽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면 다른 쪽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신(心腎) 연관성'이 있다. 심부전을 치료하는 중 콩팥기능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이 흔하게 동반된다.

2형 당뇨병 환자의 콩팥과 심장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콩팥 합병증 관리를 위해 당뇨병 진단 시와 이후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콩팥 손상 여부를 알아보는 요알부민배설량 및 콩팥 기능을 알아보는 추정사구체여과율을(eGFR)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알부민뇨는 2형 당뇨병 진단 후 eGFR 수치가 양호한 초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요-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UACR) 검사를 함께 시행하지 않으면 초기 환자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라면 1년에 한 번 이상 eGFR과 UACR 모두를 검사해야 한다.

알부민뇨는 환자들이 평소에도 소변 딥스틱(요 시험지봉)을 활용해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만약 소변 딥스틱 검사 결과, 단백뇨 결과 부분이 음성을 의미하는 노란색이 아닌 비색표에 표시된 초록빛을 띤다면 알부민뇨 양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라면 심혈관 질환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선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당뇨병 진단 시와 이후 매년 1회 이상 혈청 지질검사(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를 권고하고 있다.

당뇨병 합병증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관리로 합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바이엘 코리아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콩팥 합병증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심콩검진' 인식 증진 캠페인을 국내 파트너사 종근당과 함께 진행했다.

바이엘과 종근당 임직원은 여의도공원에서 시민 대상 '심장과 콩팥은 운명 공동체, 당뇨병 합병증으로 심쿵 말고, 정기적으로 심(장)콩(팥)검진하세요' 메시지를 통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렸다.

바이엘 코리아 정현정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바이엘 코리아와 종근당은 '당뇨병 환자 합병증 인식 개선 위한 운명 공동체'로서 협업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심장·콩팥 합병증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이규웅 마케팅 본부장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심장과 콩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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