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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팩트시트는 국익시트…국민의힘, '비판 위한 비판' 모순 빠져"
데일리안"국힘, 외교성과 정쟁의 제물로 삼아"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번 팩트시트는 '국익 시트' 그 자체"라며 "서두르지 않고 국익을 관철한 정부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먼저 그는 "상호관세 15%라는 큰 틀을 문서로 분명히 했고 반도체 분야에서 '불리하지 않게' 대우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으며, 민감한 농산물 추가 개방은 제외됐다"며 "심지어 국민의힘이 공약했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논의까지 문서에 반영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를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백지 시트였다'고 비판하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론적인 수준'이라 평가절하했다"며 "박수를 바라진 않았지만, 민심을 애써 외면하며 자기 위안에 머무는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제 불확실성 완화에 긍정적'이라면서 '얻은 게 없는 백지시트'라 말하는 자가당착을 보이고 대통령에게는 '정쟁'을 탓한다 비판하더니, '대장동 의혹 덮기'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외교 성과를 정쟁의 제물로 삼고 있다"며 "국민 10명 중 6명이 한미 관세협상을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영남 지역조차 절반 이상이 긍정했다. 민심은 이미 성과를 인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팩트시트 발표 뒤 산업계의 평가는 더 분명해졌다"며 "민심과 다른 이야기를 계속한다면 국민은 국민의힘을 버리실 것이다.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는 성공적인 후속 협의를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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