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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세훈·명태균 대질 예정…"불출석 사유서 제출 안 돼"
모두서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오는 8일 오전 9시 오 시장과 명씨를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이고, 명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이 요구됐다.
명씨는 지난 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명태균 특검에 11월 8일 대질 조사 불출석, 연기 요청함'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특검은 이날까지 명씨 측으로부터 불출석 사유서를 비롯한 아무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특검은 오 시장 측으로부터도 의사를 전달받은 게 없다며, 예정대로 양측의 대질 조사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둘 중 한명이라도 불출석하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고 임의로 출석하지 않으면 특검은 우선 재소환 통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했다고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은 그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3300만원 상당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명씨는 오 시장과 7차례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시장은 명씨와 2번 만난 사실은 있지만, 이후 관계를 끊었고 후원자인 김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냈다는 사실도 몰랐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