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 읽음
'박시은♥' 진태현, 입양 이후 "선행을 이용한다는 등 수많은 말 들어"


14일 진태현은 자신으 인스타그램에 박시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한 뒤 안부 인사를 전하며 "참 평안하기 어려운 날들이네요. 오늘은 상처에 대해 살짝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남들에게 받은 상처는 누구도 치유할 수 없고, 스스로 참아가는 수밖에 없다. 상처를 받았으니 우리도 똑같이 상처를 줄 수 없으니까요. 참 어렵네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최근 여러 상처들로 힘들 때가 많았다며 "특히 가까운 사람들, 또는 우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듯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또 심지어 우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까지 참 여러 말이 돌고 돌아 우리에게 도착하죠"라며 "선행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연예인이라 입양을 했다는 말을 듣고, 돈을 뭘로 벌길래 기부를 했냐는 등 수많은 말들이 저희가 가는 길에 잠시 지치게 하고 뒤를 돌아보게 한다"라고 고백했다.
다만, 진태현은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어 꾹꾹 참고 천천히 아내와 손 잡고 서로 마주보며 '괜찮아?' 안위를 살피고 다시 힘을 내어 앞으로 갑니다"라며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조금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고개를 돌립시다. 살아보니 절대 바뀌지 않고 저 또한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이유 없이 험담과 욕하는 것입니다.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쪽으로 가면 만나지 않으니 그냥 우리들이 가려는 곳으로 갑시다"라고 상처받은 이들을 독려했다.
그는 끝으로 "요즘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사고가 너무 많이 일어나네요"라며 "우린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론 분노하고 참아가며 하루하루를 실존하는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들을 계속 접하면서 살아가네요. 모두 고생이 많고 수고가 많습니다 힘내자고요"라는 말로 장문의 글을 마쳤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5년 결혼, 슬하에 입양한 딸을 한 명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또 다른 양딸들이 생겼다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