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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불륜’ .. 홍상수♥김민희의 기쁜 소식?
리포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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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 스캔들은 대중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2세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이들의 사랑은 가정을 등진 선택과 함께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9년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비난과 화제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이들의 모습은 지금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시작됐다. 2016년, 두 사람의 불륜설이 업계에 퍼지기 시작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5월,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홍 감독의 아내는 “남편이 가정을 떠나 김민희와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싶어 했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2017년 3월,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서 불륜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홍 감독은 “우리 둘은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민희는 “우리는 우리의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며 그 관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해외 영화제를 동반하며 애정을 과시해 왔다. 독일 베를린 거리에서 나란히 걷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도 두 사람은 함께 영화 작업을 이어오며 서로에게 큰 동료애와 지지를 보여왔다. 특히 홍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수유천’이 최근 스페인의 히혼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기쁨을 안겼다.
히혼 국제영화제는 1963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영화제로, 전 세계 작가 영화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홍 감독의 영화는 이곳에서 다시 한번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으로 연기력을 입증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김민희는 같은 작품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유천’은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소소한 이야기지만 깊이 있는 연출과 김민희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지며 큰 호평을 받았다. 두 사람은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의 영역에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영화는 대단하지만, 개인사까지 박수를 치기는 어렵다”, “관객들 시선은 생각하지 않느냐”, “여전히 불편하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