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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일 56초 시즌 최단 시간 득점, 부천 8연승…대전도 짜릿한 역전승으로 무패행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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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부천 이현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 FC가 8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부천은 2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개막 이후 3연승 및 지난 시즌 5연승을 포함해 8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안산은 1승 2패가 됐다.

부천은 경기 시작 56초 만에 터진 이현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바이아노의 침투 패스로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게 된 이현일이 왼발로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56초는 올 시즌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다.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은 2013년 10월 5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수원 삼성의 곽광선이 17초 만에 기록한 자책골이다. 2부리그에서는 2016년 9월 11일 K리그 챌린지 FC안양 소속의 김대한이 서울 이랜드전에서 전반 23초 만에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2007년 5월 23일 인천 유나이티드 방승환이 포항전에서 작성한 11초가 한국프로축구 통틀어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다.

부천은 후반 43분 바이오의 도움으로 이정찬이 추가골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짜릿한 역전극 연출했다. 대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안드레, 박진섭, 윤승원의 연속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새 출발한 대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해 K리그1(1부)에서 최하위에 그쳐 창단 이후 처음 K리그2로 강등된 제주는 1무 2패로 첫 승 신고에 다시 실패했다.

전반 초반 몇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제주는 결국 전반 18분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된 볼을 아길라르가 잡아 다시 가운데로 찔러줬고, 대전 수비수 이웅희의 다리에 맞고 튀어 오른 공을 공민현이 그림 같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공세를 이어간 끝에 후반 10분 주민규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주민규는 김영욱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이후 대전의 반격이 시작됐다. 제주 임덕근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안드레가 차넣어 추격을 시작했다. 안드레는 3경기 연속골로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제주에서 후반 23분 중원을 책임지던 이창민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자, 경기 흐름은 대전으로 넘어갔다. 수적 우위를 살린 대전의 뒷심이 무서웠다. 대전은 후반 35분 윤승원이 빗맞은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박진섭이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고는 후반 42분 이규로의 크로스를 윤승원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해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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