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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967일만 5연속경기 QS, 선발왕국 과시하며 5연승 휘파람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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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967일 만에 선발 전원이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릴레이를 펼쳐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어느새 10승(7패) 고지를 밟아 2위그룹 싸움에 뛰어 들었다.

KIA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6.2이닝 3실점으로 분전한 애런 브룩스를 앞세워 SK를 8-3으로 제압했다. 브룩스는 KBO리그 데뷔 후 네 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 마음의 부담감을 벗어 던졌다. 최고구속 154㎞까지 측정된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두루 섞은 브룩스는 데뷔 두 번째 QS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브룩스의 QS로 KIA는 선발투수 5명이 전원 QS 행진을 이어간 진기록을 연출했다. KIA 선발투수가 5연속경기 QS를 달성한 것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17년 9월 23일 광주 KT전부터 29일 대전 한화전까지 임기영, 팻딘, 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딘이 따낸 이후 967일 만이다. 당시에는 이동일 등이 끼어 네 명이 5연속경기 QS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5인 로테이션이 돌아가며 달성해 또다른 의미가 있다. 이민우가 지난 19일 광주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드류 가뇽이 6이닝 무실점, 임기영이 8이닝 1실점으로 롯데전 스윕(3전승)을 견인했다. ‘대투수’ 양현종이 전날 SK를 상대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QS릴레이에 동참했고, 이날 브룩스가 완성했따.

공격에서는 나주환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나주환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로 물꼬를 텄다. 한승택의 중전안타 때 홈을 파고 들가 아웃됐지만, 1사 3루에서 김선빈의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1사 2, 3루에서 이우성이 유격수 땅볼로 역전에 성공하자 나주환이 SK 선발 김태훈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나주환은 이날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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