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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의 성남, 강원과 무승부로 시즌 무패행진…수원은 시즌 첫 승리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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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광주FC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성남 김남일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0.5.9 연합뉴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자 프로축구 초보 사령탑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 FC가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0 3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7분 강원 고무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지만 후반 10분 권순형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적진에서 승점 1씩 나눠 가진 성남은 올 시즌 3경기에서 패배 없이 1승 2무(승점)의 성적을 냈다. 강원은 1승 1무 1패(승점 4)가 됐다.

두 팀은 시종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리드를 잡은 것은 강원이었다. 전반 17분 김승대가 수비 뒤로 빠져들어 가는 고무열에게 공을 찔러줬고, 고무열이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성남 골문을 열었다. 성남의 올 시즌 첫 실점이었다.

성남은 실점 후 곧바로 양동현의 슈팅이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에 걸리고, 수비가 걷어내려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은 양동현, 홍시후 투톱을 앞세워 줄기차게 강원 골문을 두드렸으나 이광현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분 만에 결실을 봤다. 후방에서 날아든 긴 패스를 홍시후가 잡아 돌파한 뒤 임선영에게 연결했고, 임선영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왔다. 그러자 권순형이 재차 오른발로 골문 빈구석으로 차넣어 동점골을 뽑았다.

성남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으나 이광연의 선방 등으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원 삼성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질식 수비를 이겨내고 공식전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후반 15분 나온 염기훈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1-0으로 물리쳤다. 1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서 진 데 이어 울산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2-3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던 수원은 이로써 3경기 만에 정규리그 첫 승을 거뒀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적까지 더하면 4연패 뒤 거둔 올해 첫 승리다.

앞서 대구FC와 성남FC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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