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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대전, 제주에 대역전승…3경기 무패행진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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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K리그2 우승 후보간 맞대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웃었다.

대전이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초반 2-0까지 뒤졌으나 수적 우위를 살리며 승점 3을 거머쥐었다. 대전은 3경기(2승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1무2패가 된 제주는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제주는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 아길라르의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딩 슛으로 돌려놨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길라르가 대전 수비 사이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공민현이 바이시클 킥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김동준이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주민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계속 맞췄다.

2경기에서 3골을 넣은 대전 공격수 안드레는 제주의 협력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수비에 밀려 2~3선으로 내려오기 일쑤였다. 안드레가 막히자 대전은 답답한 공격 작업이 계속됐다. 전반전 유효 슛은 1개에 불과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섭 대신 최재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민현이 대전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했고 주민규가 침착한 마무리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14분 조재철이 얻은 페널티킥을 안드레가 성공시키며 곧바로 따라갔다. 추격골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16분 아길라르를 빼고 이규혁을 투입했다. 악재도 나왔다. 후반 25분 주장 이창민이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를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대전은 정희웅을 교체카드로 쓰며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제주도 수비수 임동혁을 투입하며 한 골 지키기에 돌입했다. 후반 35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주 수비가 걷어내지 못했고 박진섭이 침착한 마무리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후반 42분 이규로의 크로스를 윤승원이 헤딩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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