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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오거돈, 직·간접적 고발 사안만 7건…총선 전 무마 시도 등 조사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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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 29일만에 모습을 드러내 22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오 전 시장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활빈단 등 시민단체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고발된 사안은 7건 정도다. 즉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은 이번 한번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우선 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업무시간에 부하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23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인정했다.

피해자를 성추행한데 이어 오 전 시장은 측근 등 정무 라인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총선 전 사건을 덮기 위해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는 혐의(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에도 개입했는지 등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한 유튜브 채널은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성추행 의혹도 제기했고 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시청 직원을 자신의 관용차로 불러 성추행한 뒤 이를 문제 삼으려 하자 서울시의회로 전보시켜 주는 대가로 침묵하겠다는 확약서를 썼다’는 시민단체 고발 내용도 오 전 시장에게 확인할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회식 자리에서 여성 노동자들을 양옆에 앉힌 사진을 직접 공개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경찰은 앞서 오 전 시장 측근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며 오 전 시장이 추가로 경찰에 출석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이날 늦게까지 경찰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위해 전담팀장을 기존 여성·청소년과장에서 지방청 2부장으로 격상하고 부패수사전담반을 추가로 수사전담팀에 보강해 수사해왔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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