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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국내외 동물의 숲 인기 주민 순위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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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주민'입니다. 직접 플레이하지 않았더라도 "잭슨이라는 애가 10만원에 거래된다더라"하는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거예요.
지금은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인기 주민
초창기에는 실제로 그랬습니다. 잭슨은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 추가된 주민이라 '아미보 카드'로 불러들일 수 없었거든요. 순수하게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는 방법밖에 없는데 인기는 또 엄청나게 좋아요. 자연스럽게 가격은 높아지죠.
현금보다는 게임 내 재화인 '벨'과 '너굴 마일리지 티켓'에 매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요. 또한 지금은 공급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 많이 저렴해진 편이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특정 주민에 열광할까요? 동물의 숲에서 주민들은 플레이어와 대화와 선물을 주고받는 등 상호 작용 요소가 많아요. 주민이 어떤 성격을 가졌느냐에 따라 다른 패턴의 말과 행동을 보이고요.
무엇보다 주민의 숫자가 수 백가지는 훌쩍 넘어가는데 섬 하나에 데려올 수 있는 주민은 10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내 마음에 드는 주민을 선별해오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분주하게 움직여요. 수백 명의 주민 리스트를 한참 동안 둘러보다가 목표를 정한 다음 소위 '캠핑 노가다'나 '마일섬 노가다'를 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국내와 해외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민이 누구인지 구경해볼까 합니다. 일정 순위 이하로 내려가면 대체로 지지율이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어 상위권만 모아봤어요.

국내 TOP 50

5월 19일 기준
먼저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유저들이 투표에 참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상형 월드컵 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최소 수천 명에서 수만 명까지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여기에는 '특수 주민'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특수 주민은 안내소, 상점 등 건물에 배치되거나 이벤트를 담당하는 NPC를 말해요. TOP 50에는 여울, 콩돌 & 밤돌, 패트릭, 무파니, K.K, 고순이, 너굴이 있습니다.

해외 TOP

ⓒ Gamewith
해외 유저들은 단계(Tier)로 분류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수집형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등급표처럼요. 기준은 매체나 커뮤니티에 따라서 달랐습니다. 먼저 위 표는 실제로 유저 투표를 진행하여 산출된 서양권 유저들의 인기 순위입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5월 18일 기준 37,339명입니다.
ⓒ Animalcrossing Portal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주민을 거래하는 해외 유저들
한편 위 순위는 실제 유저 사이에서 거래되는 가격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주고 산출한 인기 순위입니다. 예를 들어 1티어는 최대 1,500만~2,000만 벨 또는 너굴 마일리지 티켓(NMT) 1,000장에 거래되는 식입니다.
다만 이런 산정 방식은 최상위권 주민에게만 의미가 있어요.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유저들끼리 무료로 분양하거나 약간의 사례비만 받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실제로 티어에 매겨진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거래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고요.

국내와 해외 성향 조금씩 달라
커뮤니티 및 유튜브 영향 크게 받는다

국내 4월 18일 기준 → 5월 19일 기준의 변화. 특수 주민의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순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숲이 출시된 직후에는 특수 주민의 인기가 높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어요.
반면 TOP 50위권 밖에 있었던 주민들이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위 '잭쭈(잭슨 쭈니)'를 포함한 최상위권은 굳건하게 유지했지만요.
여울이랑 선물 주고받고 싶어.. 흑흑
유튜브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보고 '입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출시 초기에 가장 직관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는 '외모'가 크게 영향을 미쳤고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특수 주민도 인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점점 커뮤니티 및 유튜브를 통해 상호작용 요소가 알려지고 입소문을 타면서 변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 주민들은 상호작용의 여지가 일반 주민보다 적은 편이라 쉽게 질릴 수 있고요.
한편 해외 유저들은 잭슨, 쭈니만 제외하고 취향이 다른 경향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인기 순위가 잭쭈에 가까운 '애플'이 해외에서는 2티어 내지는 C등급에 분류됐어요.
또한 문리나, 탁호, 럭키, 이요, 히죽, 래미같은 주민이 최상위권에 포진이 되어있었죠. 외모도 좋지만 주민의 개성을 더욱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그냥 취향 차이일 수도 있고요.

국가를 막론하고 부동의 1, 2위
잭슨 & 쭈니

잭슨과 쭈니는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1,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쭈니는 이전 시리즈(튀어나와요 동물의숲)부터 독보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던 주민이었고 잭슨은 이번 시리즈에 새로 추가된 주민이에요. 둘 다 성격이 '느끼함'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느끼한 성격은 "나는 그대를 좋아하지 않아.. 사랑하고 있어!"같은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할 정도로 애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또한 잭슨은 '아미보 카드'가 없기 때문에 더욱 얻기 힘들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사실 아미보 카드가 있어도 닌텐도 스위치처럼 재고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지만요. 쭈니의 아미보 카드는 현재도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수십만 원에 판매되는 중이에요.

어디까지나 대중적인 인기 순위

요즘은 탁호에게 애정을 쏟는 중입니다. 볼 때마다 군침이 돌아요.
이렇게 동물의숲 주민 인기 순위를 재미 삼아 살펴보았는데요. "왜 내가 좋아하는 주민은 순위에 없지"라며 낙심하거나 "쟤가 인기 주민이라고? 그럼 데려와야겠다"하고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아낀다면 그가 최고의 주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개발자가 바라는 방향이기도 할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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