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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운수오진날' 유연석X이성민, 숨막히는 첫만남..."100만원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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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채령 기자]유연석과 이성민이 만났다.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운수 오진 날'(PD 최순규, 허재무/극본 김민성, 송한나)1회에서는 오택(이성민 분)과 금혁수(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택은 돼지꿈을 꾸고 기대에 찬 채 택시 운전 일을 시작했다. 첫 손님이 잔돈을 가지라 한 것 부터 유명인인 전현무가 타기까지, 이외에도 계속계속 손님이 타며 오택은 그야 말로 돼지꿈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이와중에 오택은 교대를 위해 회사로 택시를 이동하는데 금혁수가 탔다. 오택은 "제가 지금 교대 시간이라 다른 택시를 이용하셔야 할 것 같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금혁수는 "그냥 요 앞인데 해주시면 안되냐"며 "콜도 안잡히고 다들 교대시간이라 해서 그런다"고 했다.

오택은 계속 거절하다가 오전에 아들이 전화해 딸의 등록금인 400만원을 홀랑 까 먹었다는 사실, 그리고 아내에게 400만원을 다음날 아침 바로 이체하겠다고 호엄장담했던 것을 떠올리며 "내가 지금 교대 따지게 생겼냐"라고 중얼 거린 뒤 그냥 금혁수를 태워다줬다.

이때 오택은 금혁수와 수다를 떨다가 오토바이와 사고가 날 뻔 했고 오택은 뛰어난 운전실력으로 사고를 막았다. 목적지에 다다른 금혁수는 "이따 30분 후에 또 만나면 안되겠냐"며 "제가 목포를 가야하는데 KTX는 매진이고 고속버스는 사고가 크게 난 적이 있어 탈 수 없다"고 했다.

오택은 "목포까지는 무리일 것 같다"고 거절했지만 금혁수는 "아까 기사님 운전실력 보고 믿음이 가서 그런다"며 "돈 따블로 드리겠다"고 했다. 오택은 "목포까지 얼마가 나올줄 알고 따블을 준다고 하냐"고 웃었다. 그러다가 딸 등록금 할 돈 400에서 여기저기 빌린 것 300에 딱 100만원이 모자란 것을 떠올리더니 "제가 100만원 달라하면 줄거냐"고 떠봤다.

이에 금혁수는 망설이는 듯 하더니 "100만원 드리겠다"며 "이따 30분 후에 여기서 보자"고 했다. 이에 오택은 "꿈빨 죽인다"고 하며 기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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