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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장관 “대중교통 활성화로 환경·국민 편의·국가 경쟁력 강화”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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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국민들의 편의성, 국가 및 지역 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강조했다.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교통대토론회’에 참석한 박 장관은 “환경을 위해, 국민 들의 일상 생활의 편리함과 안전함을 위해,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교통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고, 가장 핵심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가 이뤄지는 등 많은 나라에서 환경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도가 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가장 많이 하는 분야 중 하나가 교통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와 미래 번영을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는 메가 미션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측면에서도 대중교통 활성화 필요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국민 생활에 있어 매일 맞닥뜨리는 것이 오늘 하루 어떻게 무엇을 타고 어떻게 다닐 것인가다”며 “국민들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교통에 투자하고 있다. 어떻게하면 편하고 저렴하게 다닐 수 있을까가 국민들의 하루 행복지수와 관계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 측면에서도 교통 인프라가 중요한 유·무형의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방 소멸 등이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방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며 “현실 세계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물건과 물건이 전달되는 교통망 효율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경아 한국교통연구원 광역·도시교통연구본부장이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발제했다.

이어 대중교통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내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살피고 수송 분야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대중교통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도시의 대중교통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교통 관련 법정계획 현황과 준공영제 개선, 택시 서비스 제고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비롯해 지방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외·고속버스 토지원 강화 및 수요응답형 교통(DRT)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2부에서는 김종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교통 SOC와 지역성장 전략’을 발제했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SOC 지하화 추진을 위한 장애요인 및 극복 방안, 상부구조 활용 방안과 교통망 국토 균형발전 전략에 대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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