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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챔스 확대 개편에도 자력 진출 불가능…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는 본선행 확정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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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클럽 숫자가 확대되지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는 어려워지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한 팀의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이 불발됐다.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기존 32개 클럽에서 36개 클럽으로 출전 팀이 확대된다. 4장이 추가된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 중 2장은 직전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서 각국 리그 클럽들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점수가 높은 2개 리그에 배정된다.

올 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서 성적에 따른 평균 점수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가장 높은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분데스리가가 2위를 확정했다. 도르트문트는 2일 열린 파리생제르망(PSG)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점수를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세리에A 5위팀과 분데스리가 5위 팀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5위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은 불발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9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에 승점 7점 차로 뒤져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클럽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토트넘은 자력으로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도 앞두고 있어 아스톤 빌라 추월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정우영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는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승4무7패(승점 64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슈튜트가르트는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분데스리가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한 가운데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서게 됐다.
올 시즌에 이어 다음시즌에도 다수의 한국 선수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프랑스 리그1 3연패를 달성한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과 독일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올 시즌에 이어 다음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와 5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손흥민, 정우영.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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