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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콤비'에 혼쭐난 김민재, 아직 '챔스 우승'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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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월 15일 라치오와 16강 1차전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포함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짠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를 맡았다.
전반 24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 상황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라인을 앞으로 올려 수비하다가 뒤 공간을 내줬다. 김민재가 앞으로 전진하는 사이에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스루패스를 찔렀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침투하며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전진하다가 역동작에 걸려 비니시우스의 침투를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자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2-1로 승리를 뒤집었다. 승리의 분위기 속에서 후반전 막판 김민재가 페널티킥을 내주는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또 다른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드리구를 막다가 다리 쪽 접촉이 일어났고, 심판의 페널티킥 휘슬이 울렸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결국 2-2 무승부로 4강 1차전이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빠졌다. 독일 슈퍼컵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조기에 탈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내줬다. 유일하게 남은 우승 기회인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과연, 김민재가 명예회복에 성공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