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읽음
"투헬이 김민재를 망치질했다" 獨 언론도 놀랐다..."KIM 너무 탐욕스러워" 투헬의 공개 저격 일파만파
마이데일리
0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독일 언론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저격 발언에 놀랐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전반기에 압도적인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마테야스 데 리흐트와 임대생인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은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다.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이어와 김민재가 스타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민재는 실점 장면에 모두 관여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김민재의 압박을 유도한 뒤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동시에 토니 크로스가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판단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2-1로 스코어를 뒤집었으나 후반 33분에 김민재가 페널티킥(PK)을 내줬다. 김민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를 넘어트렸고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결국 이를 비니시우스가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경기 후의 투헬 감독의 인터뷰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많다. 중앙 수비수로서 불필요한 플레이로 두 번이나 공간을 내줬다. 또한 다이어가 도우러 오는 순간 반칙을 하면서 PK를 허용했다”며 김민재의 플레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투헬 감독의 김민재를 대놓고 비판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투헬 감독은 지난달 뮌헨과 하이덴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도 김민재를 언급했다. 당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동점골을 허용하는 장면에서 아쉬운 모습이 있었고 뮌헨은 역전패를 당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수비를 두고 “분데스리가 수준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질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자연스레 투헬 감독의 인터뷰는 언론의 집중 타깃이 됐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망치질했다”면서 강도 높은 발언에 놀라움을 표출했다.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투헬 감독의 공개 저격이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