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3 읽음
변호사까지 말린 민희진, 하이브에 거침없는 욕설…“XX 새끼들 너무 많다” [긴급 기자회견]
위키트리
0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 관련된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민대표는 “하이브의 시선과 제 시선이 다르다. 내 입장에는 당연히 내 말이 맞지만, 또 다르게 볼 때는 다를 수 있다”면서 “저는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간 인터뷰를 안 했던 이유는 뉴진스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렇게 폭탄처럼, 개인적인 카카오톡 대화까지 사찰당할 줄은 몰랐다. 본질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싫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이날 오전 “대표이사(민희진)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문을 전했다.
이후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면서 대화 내용을 밝히기도. 하이브는 “대화록을 보면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받는다”면서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만히 있어도 1000억을 번다. 근데 성격이 XX 맞아서 이렇게 고통받고 있다. 싫으면 싫다고 해야 한다”며 “올해 초부터 작년에 맞맺었던 주주 간 계약에 대해 재협상을 하고 있었다. 계약이 이상한 게 많다.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 유지 조약이 있어서 말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기도. 민대표는 “내일 뉴진스 릴리즈인데 월요일에 감사하는 게 말이 되냐. 하이브가 진짜 뉴진스를 아끼는 게 맞냐”고 따졌다.
이어 “오늘도 내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무속인이니 뭐니 풀지 않나. 나를 흔들리게 하고 여러분을 흔들리게 하는 거다. X 야비하다”면서 “‘어 그래 너네 잘 됐다. XX 나도 모르겠다’라 싶더라. 죄송하다. 이렇게 억울하니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XX 새끼들이 너무 많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변호사가 말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